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BNK금융그룹 경남은행과 경상남도는 지역 내 신성장동력산업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손교덕 은행장은 17일 오전 경상남도청을 방문해 홍준표 도지사와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은 “경남 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은 막대한 경제유발과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경상남도의 역점사업이다.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경남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미래 50년 핵심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미래 후손들이 50년간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남 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 육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기업체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홍준표 도지사는 “지역은행인 경남은행과 머리를 맞대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 기업대출’을 11월말 출시해 핵심전략산업 기업들에 지원할 예정이다.
총 한도 5000억원 규모로 마련될 클러스터 기업대출은 기계융합소재산업ㆍ지능형기계시스템산업ㆍ항공우주산업ㆍ첨단나노융합산업ㆍ조선해양플랜트산업ㆍ항노화바이오산업 등 경남미래 50년 핵심산업 관련 기업들을 지원 대상으로 최대 2.5%p까지 우대한다.
여기에 클러스터 기업대출 지원 대상에는 추가로 핵심전략산업 중견ㆍ대기업에 매출비중 30% 이상을 납품하고 있는 제조업 영위 기업체 또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업자(핀테크 기업)로 등록된 기업체도 포함된다.
특히 클러스터 기업대출은 기업의 기술력, 재무 안정성, 사회공헌실적(성실납세기업ㆍ사회적기업ㆍ고용우수기업ㆍ장애인고용기업ㆍ자치단체 및 상공회의소수상기업ㆍ창업자 및 여성경영인ㆍ종업원자녀대학등록금지원기업ㆍ영육아보육시설보유 및 지원기업 등), 타지역으로부터 경상남도로 이전하는 기업에 금리를 대폭 우대해 지원한다.
한편 경남은행은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에 앞서 영업지원본부장(부행장 구삼조)과 투자금융부ㆍ여신기획부ㆍ여신심사부ㆍ기관고객사업부ㆍ경남도청지점 등 5개 부점장 등 핵심인력들을 각각 팀장과 팀원으로 구성한 ‘국가산단지원팀’을 지난 1월 발족해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