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시가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건설 시 지역업체 참여를 장려하는 양해각서체결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공동주택건설시 지역업체 참여와 관련해 최근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은 단구동 1457-3번지 일원 한신 휴플러스아파트 신축 공사와 기업도시 10BL 롯데캐슬 더 퍼스트아파트 등의 건설시행사와 시공사 대표 등을 상대로 오는 18일 오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원주시 관내에 현재 공사중인 아파트들에 대한 지역의 참여 몫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공사중인 한신 휴플러스 아파트는 단구동 1457-3번지 일원에 724세대(59㎡형, 74㎡형, 84㎡형), 지상13~22층 규모로 극동에이엠씨 주식회사와 한신공영 주식회사에서 각각 시행과 시공을 하고 있다.
이곳의 지역 업체 참여비율은 31.2%로서 총공사비 1017억여 원 중 317억여 원이 지역 참여 업체의 몫으로 참여하게 된다.
롯데캐슬 더 퍼스트 아파트는 기업도시 10BL에 1243세대(59㎡형, 84㎡형), 지상13~30층 규모로 롯데건설 주식회사가 시행과 시공을 하고 있다. 이곳의 지역 업체 참여비율은 30.86%로 늘어나 총공사비 1682억여 원 중 519억여 원을 지역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한편,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롯데건설 주식회사는 원주시가 벌이고 있는 천사운동에 1만구좌(1004만원)를 후원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원주시 지역업체(시공, 건설자재, 인력, 장비 등을 포함)의 참여로 침체된 지역건설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