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은 지난 11일 시작돼 40일간 진행되며, 목표금액은 400만원이다. 황 감독은 필리핀 한국인 납치살인사건을 소재로한 장편영화 '개(Dog Eat Dog)'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펀딩이 성공하면 계획대로 'LIVE CLUB Greyhound' 촬영에 돌입하고, 제작 완료 후에는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193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로버트 존슨을 모티브로 했다.
한국의 뮤지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무대에 오르지만, 원대한 꿈을 향해 버티는 모습이 로버트 존슨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로버트 존슨은 인종차별 속에서도 간절함과 치열함으로 기타 연습에 몰두했던 흑인 뮤지션이다.
영화는 제작사 어썸피플과 공동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