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2일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JIA)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 20회 한일 인증·기술교류협력회의'에 참가,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나섰다.
박 사장과 JIA의 스즈키(鈴木)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가스용품분야 안전관리 현황 △공사의 중소기업지원사업 현황 △이동식 부탄연소기의 기준개정 동향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관련된 여러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실제 가스안전공사의 국내 가스제품의 해외수출은 지난해 기준 18억1000만달러(1조9900억원)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바 있다.
박 사장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일본의 대표검사기관인 JIA와 기술교류 및 협력을 통해 공사 기준의 세계화 및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국내 가스기준의 국제기준 부합화, 인증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인증을 추진해 국내 가스용품 제조사의 수출확대와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는 한일 인증·기술 교류협력회의는 가스안전공사와 JIA가 1992년에 체결한 '가스안전 기술교류에 관한 협력협정'에 의거, 양국이 매년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