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겨울 난방 시작과 함께 중국 동북지역에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몰아닥치면서 지역 주민들은 '숨 쉴 자유'까지 뺏기고 있다. 거리에 나선 선양(瀋陽)시 주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찌뿌린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8~9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시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인 1천㎍/㎥ 이상을 보였다. 강한 바람으로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11일에도 여전히 기준치를 몇 배나 웃도는 190㎍/㎥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