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회는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강국들의 장점은 융합하고, 단점은 타산지석을 삼아 우리 경제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G4에 이어 G5의 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찾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총 9회의 강좌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등 총 6개국을 분석한다. 이들 국가들은 매년 국가 경쟁력 순위를 매기는 세계 경제인들의 민간회의 세계경제포럼(WEF)의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6위를 차지한, 글로벌 강국들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개강특강에서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은 ‘G5를 향해: 대한민국을 말하다’를 주제로, 우리가 배워야 할 경제강국의 경제관, 기업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들 G6국가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된 배경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미국은 유럽의 종교적·정치적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했던 자유주의의 영향으로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고, 법으로 금지하지 않은 것은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을 선택한 결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업활동이 이루어져 세계 최고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발전했다.
스위스는 학교에서부터 실용적인 교육과 기업인을 존경하는 분위기 덕분에, 공무원이 이상적인 직업으로 여겨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졸업생들의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과 일본은 세계 최고의 장인정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대학의 연구 수준 및 교육이 선순환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세계 최초로 주식회사를 설립해 동방 무역을 개척한 네덜란드는 신용과 혁신을 무기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도 경제를 개방하면서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성장했고, IT, 자동차 등 핵심 산업에서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중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우리 기업의 경영전략을 짤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기초과학 분야도 세계 최고수준이다. 이제 중국을 가르치려고 하는 시대는 지났고 중국 기업에서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
자유와창의 교육원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기업 뿐만 아니라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선진국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