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중국의 한 TV 축구 해설가가 유럽 경기를 새벽에 중계하다가 조는 바람에 해고당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중국 Le TV의 축구 해설가 둥루가 지난 3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중계하다가 약 20분간 잠들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중국 시간으로 4일 오전 3시45분에 시작했다.
데일리메일은 "경기가 후반 34분을 향할 때 둥루가 코를 고는 소리까지 들렸다"고 전했다.
둥루는 이후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개인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 축구 해설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