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성공한 벤처 사업가, 유명 여배우의 남편으로 승승장구하는 줄 알았던 김태욱이 연예인 출신 사장으로 겪었던 아픔, 장애로 노래를 포기했던 상처를 쏟아냈다. 11년만에 돌아온 김태욱은 아픈 시간을 노래로 풀어냈다.
가수 김태욱이 2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를 발표했다.
김태욱은 "15살부터 밴드활동을 하면서 내가 음악에게 갔는데 이번에는 음악이 나한테 왔다"며 "우연히 김현식 선배의 노래를 들으며 예전에 좋아하던 음악을 그 음악애서 위로를 받고 치유를 받으면서 힘이 생겼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신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정통 발라드로 로커 출신 김태욱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특징이다.
김태욱은 지난 1991년 가수로 데뷔해 '개꿈'으로 인기를 모으며 다섯 장의 앨범을 냈다. 그러나 2000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2004년 1집 'Mr.Kim'을 끝으로 가요계를 잠정 은퇴했다. 이후 벤처 사업가로 변신해 웨딩업체 아이패밀리SC 대표로 활동 중이다. 배우 채시라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11년만에 가수로 전격 컴백하는 김태욱은 11월 2일 정오, 첫 번째 싱글앨범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