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편리한 주택금융 이용을 지원하고 대출의 분할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안심住Money(이하 안심주머니)' 애플리케이션을 26일 출시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7월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에 따른 분할상환 관행정착의 일환이다.
안심주머니 앱은 무료로 다운받아 별도의 가입절차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분할상환시 이자절감액 계산, 소득수준 등에 적합한 대출규모, 이용조건에 따른 대출금액 산정 등의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앱 내 계산기 메뉴로는 대출조건별 이자상환액, 상환방식에 따른 이자부담 차이, 연령·소득수준에 의한 미래소득, 주택·자동차 유지비용 비교 등이 가능하다. 내 주머니 메뉴에서는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한 권장 대출 규모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친구 주머니 메뉴를 통해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출상품과 은행 대출금리 비교 및 금리정보 등이 제공된다.
특히 이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는 경우 금리를 할인(2bp)받을 수 있도록 쿠폰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금자리론을 통해 1억원을 대출받고 30년간 이용하는 경우 해당 쿠폰을 통해 매년 1만3000원, 총 40만원의 이자 절감이 가능하다.
안심주머니 앱 초기화면의 오른쪽 하단에 있는 '금리할인' 메뉴를 클릭하면 '쿠폰발급'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화면에서 간략한 기초정보(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쿠폰발급'을 누르면 쿠폰이 발급된다.
안심주머니 앱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이 앱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앱 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주머니 앱을 통해 주택금융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 '빚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 나가는 상환구조'를 국민들이 편리하게 접근·이해할 수 있게 했다"며 "정부가 지속 추진하고 있는 고정금리·분할상환 위주의 대출구조 개선에 대한 인식을 널리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