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 대통령, 경제 어려운데 왜 국정화에 매달리나"

2015-10-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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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3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2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왜 대통령께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매달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에 참석, 정부가 강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과 관련 "국민은 역사 국정교과서를 '친일미화, 독재미화 교과서'라고 생각한다. 또 획일적인 역사교육을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세계적으로도 정상적으로 발전된 나라에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하지 않는다"며 "국제사회의 상식이 반대하고, 유엔도 반대한다. 국회의장도 반대하고, 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을 돌봐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또 "청년 실업이 국가 재난 상태"라며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해서 민간 대기업도 청년 고용을 늘리도록 의무화하고, 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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