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수영구에 있는 한 사립 유치원 학부모가 자신의 딸이 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해당 부모는 "두 달 전 아이가 밤에 고함을 지르고 손톱을 물어뜯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며 "아동학대가 상습적으로 행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유치원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14일 분량의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 교사 A(34·여)씨는 여자아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고거나 머리를 뒤로 젖히고 음식을 억지로 먹였다.
한편 유치원 측은 이번 일로 해당 교사 해고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