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남경필 도지사의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주택가 등 화재취약지역 중심으로 소화전 2만개를 추가 설치키로 해 주목된다.
재난안전본부는 최근 급속한 인구증가로 도시의 대형화·복잡화로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접근이 어렵고, 다량의 소화용수를 필요로 하는 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펌프차량과 물탱크 차량 중심의 화재진압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도는 이 기간 중 사업비 790억원(도비 395억원, 시·군비 295억원)을 투자해 소화전 2만개를 주택가, 재래시장 등 상업지역, 대단위 공장지역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소화전 확충사업이 100% 완료되면 지난 5월 25일 발생한 김포시 소재 ‘제일모직 김포물류센터’ 화재와 같이 소방용수가 부족하여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 관계자는 “소화전 확충계획을 수립해 현재 내년도 예산에 반영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계획대로 2만개 소화전이 설치되면, 남경필 지사가 말한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공약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