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 중소기업의 러시아 시장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는 시가 지난 5~10일까지 6일간 러시아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1,636천불의 현지수출 상담실적과 계약체결 가능금액 7,306천불에 이르는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러시아 지역은 러시아의 영향력이 미치는 CIS(독립국가연합)까지 약 3억명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무한한 기회 요인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특히 러시아 물류의 중심지인 노보시비르스크 지역과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북서지구의 비즈니스 허브지역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은 그중에서도 시장개척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에코그린과 미래엘리디(주)는 제조업이 거의 없고, 신규시장들이 열리고 있는 노보시비르스크 현지에서 열린 건축박람회를 상담기업과 함께 참관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 공급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반도호이스트크레인의 경우,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논의했고 ㈜두드림, ㈜아너스, ㈜에스마린시스템, ㈜에픽시스템즈 등은 샘플 구매요청 및 자재공급 독점권 요청 등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해외시장은 현지 특성에 맞는 상품개발과 끈기 있는 도전이 있어야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