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주말을 앞두고 굵직한 행사들을 잇따라 마련해 시민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주말에 열리는 행사들은 만안문화제를 비롯, 시민체육대회, 복지 및 평생학습박람회 등으로 시민들은 어디를 먼저 찾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안양시민 체육대회는 17일 안양종합운동장을 무대로 6천여 명의 선수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동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번외경기로 초등생들이 가을운동회의 주인공이 되는‘키즈런’이 마련되며, 대회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OX퀴즈도 진행된다. 또한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우승, 준우승, 응원상 등으로 나뉘어 시상식이 마련되는 등 경쟁 속 시민화합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제5회 복지박람회
명실상부 행복의 척도가 될 지역사회복지서비스의 모든 것을 접하는 기회가 된다. 안양시복지협의체가 주관하는 복지박람회는 17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하루 동안 열린다.‘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복지도시 The좋은 안양’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사회복지관련 32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중 10곳은 고용자활, 노인복지, 보건의료,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인 등으로 분류된 사회복지협의체의 각 분과가 진행을 맡아 건강 및 취업에 대한 상담과 간단한 건강 체크, 심리검사 등을 받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19개 사회복지시설·단체가 담당할 부스에서는 자활체험과 안양시니어클럽 사업을 살펴볼 수 있으며 무한돌봄사업과 여성인력개발 및 건강지원사업은 물론,‘행복한 노후의 주택연금’,‘100세 시대 동반자 평생월급 국민연금’ 등 복지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복지박람회에서는 이밖에도 하모니카·우쿨렐레·오카리나 연주와 장애인합창단 공연 등 가슴 따뜻한 미니 콘서트가 함께할 예정이다.
◇ 제3회 안양시 평생학습박람회
시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의 미적 예술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제3회 평생학습박람회는 16~17일 양일간평생교육원에서 열린다. 슬로건은‘학습이 커질수록 도시가 성장합니다’이다.
이번 평생학습박람회는 서예, 한국화, 유화, 제과제빵, 홈패션, 학습동아리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시회가 이틀 동안 평생교육원 광장에서 벌어진다.
공연으로 펼쳐질 우리춤과 통기타·오카리나 연주 등은 공연이 16일 풍물패 놀이와 색소폰 연주, 마술과 난타, 하와이안 훌라 등은 17일 평생교육원 강당을 무대로 화려함을 수놓는다.
이런 가운데 17일에는 시가 이미 밝힌 제30회 만안문화제가 개막하는 날이기도 해 삼덕공원에서 명학공원으로 이어지는 정조대왕 화산능 행차가 재현될 예정이다.
이필운 시장은 “청명한 가을날씨와 함께할 토요일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체육과 복지까지를 패키지로 즐기고 지역사회의 복지수준도 가늠해 볼 매우 유익한 날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