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서울 성북구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교회 예배당'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은 1953년 설립된 한국 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이다.
안동교회 예배당은 1937년 건립된 안동 지역 최초의 교회로 안동을 중심으로 한 근대 시기 기독교의 전파과정을 담고 있다.
장방형의 2층 석조 예배당으로 석조 외벽, 2층 마루, 지붕 트러스 구조(강재(鋼材)나 목재를 삼각형 그물 모양으로 짜서 하중을 지탱시키는 구조) 등이 잘 보존됐다.
건축 과정을 기록한 '예배당 건축기(1938년)'도 남아 있어 학술적으로도 중요하다는 평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