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보쉬는 소비자들이 가을철 정비소를 찾는 이유 1위는 ‘전체적인 상태 점검’ 때문이라고 11일 밝혔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최근 전국 보쉬카서비스를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고객 유형에 관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여 개 보쉬카서비스 중 140개소가 참여했고, 소비자들이 정비소를 방문하는 이유와 성별 및 차종 비율 등에 대해 조사했다.
계절별로 봄·가을철과 같은 나들이철에는 △각종 오일류, 냉각수, 브레이크 액 등 차의 전체적인 상태 점검(62.7%)을 위해 정비소를 방문한다는 응답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엔진 오일 교환(18.3%) △일반 수리 및 기타(9.9%) 등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여름에는 주로 △에어컨 냉매 충전 및 상태 점검(82.6%)을 위해, 겨울에는 △배터리 방전(50.4%) △기타 시동 불량(23.4%) △연료필터 교체(16.8%) 등의 문제로 보쉬카서비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 차종의 비율은 과거 국산차 중심에서, 최근 소비 부진 속에서도 나홀로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입차의 독주와 맞물려 수입차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철우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상무는 “고객의 자동차 정비 관련 배경 지식 정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는 비교적 잘 알고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면서 “내 차 상태에 관심을 갖고, 계절별 점검 포인트에 따라 꼼꼼하게 차를 관리하는 스마트한 운전자들은 보다 안전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