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모델은 ‘빅뱅’ 시리즈다. 선입견을 깨는 빼어난 디자인과 캐주얼한 풍모, 거기에 완성도 높은 세련된 피니쉬는 시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 및 매니아들 사이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빅뱅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시리즈가 국내 출시됐다. 그런데 이 ‘오뜨 조아이에 풀 바게뜨’의 가격은 무려 12억이다. 최고급 스포츠카 페라리 몇 대를 살 수 있는 액수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첫째 다량의 보석을 세팅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만 653개(40.12캐럿)가 박혀 있는 초 럭셔리 시계로 아시아권에선 한국에만 단 1점 들어왔다.
세째, 스켈레톤 다이얼은 모두 화이트골드로 제작되었다.
이 시계에 탑재된 유니코 무브먼트는 위블로 자사 기술력이 빛을 발하는 것으로, 칼럼휠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다이얼의 수평형 듀얼 커플링이 주목할 만하다.
45mm의 시원스런 사이즈의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풀 바게뜨는 ‘2015 바젤월드’에서 초미의 관심을 받던 모델이기도 하다.
이 제품을 전시중이던 A 백화점의 위블로 매장 관계자는 “현재 이 시계는 다른 곳으로 옮겨진 상태”라며 “문의는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워낙 고가인 관계로 아직 판매되진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