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까르띠에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오차율을 최소한으로 줄인 자사의 인 하우스 무브먼트를 선보이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까르띠에의 인 하우스 무브먼트 기술력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 것이 바로 ‘칼리브 드 까르띠에’ 모델이다.
그리고 까르띠에는 얼마 전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소재의 새 컬렉션 ‘끌레 드 까르띠에(cle de cartier)’를 공개했다.
칼리브 드 까르띠에가 다이버워치를 비롯한 여러 기능성을 강조했다면 이번에 공개된 끌레 드 까르띠에는 모든 것을 최대한 줄이고 또 줄인 단순함의 결정체다. 이것은 끌레 드 까르띠에가 ‘Simple is an art’, 즉 ‘단순함의 예술’을 기치로 제작되었다는 데에서도 알 수 있다.
주목할 변화는 이 뿐만이 아니다.
까르띠에 설립연도인 1847년에서 이름을 딴 1847MC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 이 무브먼트는 불필요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실용성에 중점을 둔 까르띠에 인 하우스 무브먼트의 또 다른 진전이다. 무엇보다 크로노미터의 안정성이 좋고 양방향 와인딩 기능은 물론, 특수 개발한 레버시스템으로 내구성도 대폭 강화했다. 파워리저브는 42시간.
남성용(40mm)과 여성용(35mm) 모두 출시되었으며, 스틸(REF: W2CL0002)과 스트랩(REF: WGCL0004) 두가지 모델이 있다.
불필요한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세련된 강인함에 초점을 맞춘 깔레 드 까르띠에는 가히 까르띠에의 새로운 아이코닉 워치 컬렉션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