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토지금고, 주민이 만드는 인문학 예술축제 개최

2015-10-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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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인문학 문화예술축제가 10월 한 달 간 인천 남구 용현2동과 5동에 위치한 ‘토지금고’에서 개최된다.

교육부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인천대학교가 주관하고 남구와 인천시립박물관, 스페이스 빔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행사는 강의, 전시 등 크게 4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 유래와 변천, 남구의 정체성 등을 알아보는 ‘토지금고 인문강좌’는 용현2동 새마을금고에서 지난 9월1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토지금고 전경[사진제공=인천 남구]


또 주민들과 대학생 봉사자들이 마을의 모습을 오디오와 사진(Audio Pix)으로 담아낸 전시와 마을 스토리텔링을 상여하는 ‘인천 어디까지 봤니?’는 10월19일부터 10월31일까지 용현2동 새마을금고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용현2동 진달래아파트 야외무대에서는 10월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여행’과 ‘동네’를 소재로 한 영화 상영과 인터뷰 형식의 토크쇼 등이 개최된다.

특히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에서는 토지금고의 오랜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마을박물관’도 운영된다.

마을박물관은 19일부터 내년 8월31일까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마을박물관의 개관식은 19일 오후 1시30분 개최될 예정이다.

마을박물관은 안과 밖이 보이도록 3면을 통유리로 개조,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마을큐레이터’가 기획전시와 안내·홍보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립박물관은 9월10일부터 18일까지 토지금고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큐레이터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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