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없는 명문학군 주변 '단지'

2015-10-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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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금동 '서희스타힐스 골든나인' 투시도]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지방 명문학군 주변 단지들이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수요자들이 집을 구입하는데 있어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가 학군 이다 보니 자녀들에게 좋은 학교에 진학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실제 지방 명문 학군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인기가 좋았고, 그중 명문학군으로 유명한 곳은 대구와 부산이다.
대구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신고는 만점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이밖에도 역사를 자랑하는 경북고와 정화여고, 혜화여고 등 명문고가 몰려 있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아파트값도 대구에서 가장 높다. 수성구 평균 아파트값은 현재 1067만원(3.3㎡당, 국민은행 기준)이며, 대구 평균은 856만원으로 평균보다 무려 200만원 이상 높다. 평형으로 계산하면 34평 기준 수성구 아파트값이 대구 평균보다 6000만원 이상 높은 셈이다.

부산역시 동래구 학군이 유명하다. 지산고와 동래여고 등이 있어 집값이 부산평균(766만원) 보다 높다. 동래학군에는 연제 및 금정구가 속하며 이곳은 아파트값은 각각 859만원과 833만원이다.

이들 지역은 새 아파트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다. 지난 9월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에는 무려 12만명 이상이 청약했고, 평균 경쟁률로는 622.1대1로 올 들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로이다. 지난 해 지난 해 4월 부산 금정구에서 분양됐던 '구서 SK VIEW'도 6000명 이상이 청약하며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쳤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학군이 좋은 곳의 경우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은 것은 물론 가격도 높아서 대부분 부촌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렇듯 명문학군 주변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많은 분양을 앞두고 있다.

◆ 대구 수성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황금동 서희스타힐스 골든나인9'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현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황금동 서희스타힐스 골든나인9)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아파트의 경우 이미 95%의 토지를 매입한 상태이며, 총 717가구 규모며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기준 59~84㎡로 100% 중소형 아파트다. 시공은 서희건설이 예정하고 있다. 도보권 내에 초·중 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경북고, 경신도, 대륜고, 오성고, 대구여고, 정화여고 등 전국 순위권 내 고등학교가 가깝다. 

◆ 충남 당진 '힐스테이트 당진 2차'

충남 당진시에서는 현재 '힐스테이트 당진 2차'가 분양 중이다. 총 1617가구로 지난 해 공급한 1차와 합해 2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호서고가 있다. 호서고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자율형 특성화 프로그램 최고 평가를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선정한 학교효과 우수 학교로도 선정됐다. 

◆ 충남 세종시 '더 하이스트'

충남 세종시에서는 '더 하이스트'가 분양 중이다. 규모는 3개 블록(L3·L4·M7)에서 총 1417가구다. 세종시에는 한솔고, 세종국제고 등이 있고, 특히 세종국제고는 세종시 유일의 특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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