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계열회사 수가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 9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61개 소속회사 수는 총 1678개로 지난달보다 4곳이 증가했다.
소속회사 편입 내역을 보면 LG·롯데·현대백화점 등 총 13개 집단이 총 22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LG는 청소용역사업인 밝은누리를 설립했고 유류 및 화공약품 보관업인 당진탱크터미널을 지분 취득했다.
롯데는 자동차 임대업인 KT렌탈, 그린카 및 여신금융업인 KT오토리스, 자동차 전문수리업인 KT렌탈오토케어를 지분 취득했다. 현재 KT렌탈은 롯데렌탈로, KT오토리스는 롯데오토리스로, KT렌탈오토케어는 롯데오토케어로 사명이 변경됐다.
현대백화점의 경우는 식품 및 음료사업인 매그놀리아코리아를 지분취득하는 등 계열 편입했다.
아울러 SK·농협·한화·KT·두산 등 10개 집단이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을 통해 총 15개 사를 계열 편입했다.
반면 삼성·한화·동부·효성’ 등 총 10개 집단은 총 18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삼성은 삼성물산을 제일모직에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한컴을 지분매각, 기업집단 두산으로 계열 편입했다. 동부는 동부LED를 지분율 하락으로 계열 제외했다. 효성은 인포허브를 흡수합병하는 등 계열 제외했고 효성윈드파워홀딩스를 지분매각했다.
이 외에도 KT·대우조선해양·금호아시아나·이랜드 등 6개 집단이 지분매각하는 등 총 13개 사를 계열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