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고향가는 길, 눈여겨볼 '부동산 이슈 지역'은?

2015-09-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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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개발사업 및 교통호재 등이 다양해 추석 연휴 고향 가는 길(귀성·귀경)에 눈여겨볼 이슈들이 많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위례·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공간 개발에 따른 영향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방은 평창동계올림픽(강원)과 혁신도시(지방 10개 도시), 관광단지(제주 등), 산업단지(충남 등), 과학단지(대전 등), 공공기관 이전(세종 등) 등에 따라 부동산 투자수요가 증대되는 분위기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성남시 일원에 건립되는 대규모 신도시다. 678만여㎡ 규모에 2017년까지 4만여가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지구 내에 위례~신사선(경전철)이 신설되며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해 9·1대책을 통해 신도시(공공택지) 신규 개발을 중단하면서 신도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최근 개발되는 신도시 중 서울 강남권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택지지구로 부각되고 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계기로, 지방 성장 거점지역의 중심부에 조성되는 도시를 말한다. 부산, 대구, 광주 등 10개 주요 도시들에 분포돼 있다. 혁신도시는 △혁신거점도시 △특성화도시 △친환경녹색도시 △교육∙문화도시 등 4가지로 구성된다. 각 혁신도시의 계획인구는 약 2~5만명 수준으로 1단계 완료시점은 2007~2015년이다.

이후 2~3단계는 혁신도시에 유치된 민간기업, 대학, 연구소의 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2030년까지 장기계획으로 이어진다. 현재 세종시를 제외한 부산, 대구 등 지방 주요지역에서 10개 혁신도시가 조성 중이며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부지 대부분이 개발(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혁신도시는 주거지 중심으로 개발되던 과거의 신도시들과 달리 공공기관 이전과 더불어 민간 유관기관이 연계되는 도시로, 일자리와 주거공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유형이 될 전망이다.

정부 주요 공공기관 이전한 세종시는 세종특별시 도담동, 아름·종촌·한솔동 일대에 건립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일컫는다. 7291만여㎡ 면적에 1~6생활권으로 구분되며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생활권은 개발 목적이 각기 다르다. 1생활권은 중앙행정 기능을 중심으로 법제처, 교육부, 기재부, 공정위, 총리실, 노동부 등 정부 중앙부처가 이전한 곳이다. 2생활권은 '문화 및 국제교류', 3∙4생활권은 '도시행정 및 대학∙연구', 5∙6생활권은 '의료∙복지 및 첨단지식기반'을 개발 목적으로 한다.

2018년 2월 개최가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도 강원도의 주택과 주변 토지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이다. 개최 장소는 평창·강릉·정선 일대로 내년 하반기까지 12개 이상의 경기장이 새롭게 건립된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시설과 도로 개선 등의 사업들이 진행 되고 있다. 평창 일대 기업은 물론 일반인 투자수요가 집중되면서 토지와 주택가격 모두 상승세다.

새만금은 전북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방조제(33.9㎞)를 축조해 대규모 간척토지를 조성하는 국책 개발사업이다. 간척 부지는 경제와 사업, 관광을 아우르며 세계 자유무역과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새만금이 계획대로 개발될 경우 총 유발인구는 75만9000명이며 토지는 도시용지와 국제협력용지, 산업∙연구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업∙생명용지, 배후도시용지 등 6개 유형으로 활용된다.

유네스코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도는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투자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곳이다. 특히 외국인이 5억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영주권을 부여하는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시행되고 있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외국인 투자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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