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 투어프로 배상문 30일 귀국, “병역법 위반 논란 죄송…프레지던츠컵 전에 조사받을 것”

2015-09-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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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프레지던츠컵에서 최선 다한 후 정확한 절차 밟아 입대하겠다”

배상문. 사진은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을 때의 모습이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미국PGA투어프로 배상문(캘러웨이)이 30일 새벽 귀국했다.

배상문은 다음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하고 곧이어 입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약 10개월만에 귀국한 배상문은 “병역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레지던츠컵 스케줄을 보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정확한 절차를 밟아서 입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상문은 군 입대 연기 문제로 병무청과 행정 소송까지 벌이다가 패소했으며, 병무청의 귀국 통보를 어겨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다.

배상문은 “올해 고통받는 시간도 있었고 골프에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고 시즌을 평가한 뒤 “어깨가 무겁지만 입대 전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레지던츠컵 출전 각오를 밝혔다. ‘대회 출전에 문제가 없는가?’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배상문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되는 10명의 선수에 뽑히지 못하고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을 받아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나간다.

그는 “지난주 닉 프라이스 단장과 만나 ‘감사하다.실망시키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짧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일정을 봐가며 따로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해 자세한 얘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입국장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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