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GGF]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사장 개회사 "창조경제는 암울한 세계 경제상황 극복 대안"

2015-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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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2015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 Global Green Growth Forum) 창조경제와 그레이트 코리아’에 참석해 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전 세계가 저수익 저성장의 깊은 수렁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은 요원한 현실입니다. 3不(세계경제, 중국경제, 한국경제 불확실), 1高(고령화), 2低(저성장, 저금리)의 시대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내년 전망치도 3.8%에서 3.6%로 낮췄습니다. 특히 한국은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경기둔화로 비상등이 켜진 상황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국 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성장률이 최대 0.17% 포인트 떨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중국 경기가 휘청거리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사장. [남궁진웅 timeid@]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 쇼크'로 한국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이 심한 충격을 받은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현상의 하나입니다.

작금의 세계 경제상황의 암울함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입니다. 창조경제는 기존의 ‘손발 경제’를 ‘브레인 경제’로 전환하는 글로벌 트렌드이자 우리 경제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일례로 미국 GE는 항공기 엔진사업이라는 꺼져가는 제조분야에 각종 센서 등을 장착해 관리 및 예방정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창조경제’을 꽃피우기 위해 민·관·학 모두가 함께 힘을 쏟고 있습니다. 창조경제를 추진한 지 2년이 되는 올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차, LG, SK 등 국내 대기업이 연계된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터전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시키는 무수한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맥스트, 오에이치코리아 등 오늘 진행되는 창조혁신대상 수상업체도 이런 바탕위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올해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 창사 13주년, 글로벌 종합경제지 ‘아주경제신문’은 창간 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기간 동안 아주코퍼레이션은 국내외 유수 미디어보다 탁월한 창조와 융합을 시도하며 현재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의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제7회 2015년 GGGF’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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