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주목한 동갑내기 두 작가의 전시

2015-09-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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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IL29 GALLERY(이길이구 갤러리) 개관전

강준영 작가의 'I am telling you!'. 애틋하고 솔직한 감정을 붓이 아닌 손으로 담아냈다. [사진=이길이구 갤러리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이길이구 갤러리(2GIL29 GALLERY)가 내달 7일까지 강남구 신사동에서 개관전을 연다. 두 자매가 함께 설립한 이길이구 갤러리의 첫 전시작가로는 강준영, 김병주 작가가 선정됐다.

1979년생 동갑내기 작가의 2인전 '2GIL 展'은 '길(GIL)'이란 단어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는 개체의 독립성과 동시에 하나의 기준이 되는 시작점으로서의 '길'에 주목했다.
내면의 것을 끊임없이 다른 이와 소통해야 하는 예술가의 길을 두 작가의 작품으로 표현해냈다.

강준영 작가는 '프레이 포유(Pray for you)' 시리즈와 항아리 시리즈를, 김병주 작가는 철을 이용한 평면작업과 설치작업을 각각 선보였다.
 

김병주 작가의 'Ambiguous wall-overlap 02'. 건물의 벽을 제거한 골조를 통해 공간에 대한 인식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이길이구 갤러리 제공]


사람의 온기를 담아 붓이 아닌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강 작가와 닫혀있는 내부 공간을 드러내며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어온 김 작가의 시도가 신선함을 안긴다. 

이길이구 갤러리 관계자는 "숙명처럼 지나야 하는 인간 저마다의 '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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