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1일 "자본시장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증권·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캡테크 회사를 키우기 위해 관련기업 10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달마다 캡테크지원협의회를 열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이런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캡테크업체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 효율적인 증권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온라인 IR 지원시스템인 'IR 114'를 오픈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예탁결제원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크라우드펀딩 지원시스템을 통해 중앙기록관리업무와 투자자 명부 관리, 증권예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탁결제원은 8월 말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됐고, 연말까지 관련 시스템 개발을 마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꾸준히 쌓아 온 업무 노하우와 서비스 간 연계성을 고려했을 때,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예탁원은 안정적인 제도 운영, 투자자 보호장치를 통해 시장 건전성 역시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IR 지원과 크라우딩펀딩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창조경제 토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