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연말까지 크라우드펀딩 지원시스템 구축을 마친다.
7일 김형래 예탁결제원 연구개발부장은 "11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을 완료하고, 한 달 가량 모의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며 "내년 1월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에 맞춰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8월 말 코스콤을 제치고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제도 시행이 내년 초로 다가온 만큼 4개월 안에 시스템 구축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크라우드펀딩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funding)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2012년 잡스(JOBS)법 제정으로 처음 제도화 됐다.
김 부장은 "크라우딩펀딩으로 모을 수 있는 돈은 7억원에 불과하지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는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제2의 네이버, 구글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