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7000여 명은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노사정위원회 야합을 근거로 쉬운 해고, 임금 삭감 등 노동 개악을 넘어 노동재앙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총파업 결정 사유에 대해 "정부의 노동 정책은 일부가 아닌 전체 노동자의 고용, 임금 등 모든 것을 심각하게 만드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성과주의 정책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직업공무원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과 성과급제 확대, 퇴출제 도입에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같은 시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1000여 명도 보신각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교육 파탄 저지 및 노동자 민중교육권 쟁취'를 요구하며 전국교육주체결의대회를 열었다. 오후 3시 30분께 한빛광장으로 이동한 이들은 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오후 4시부터 한빛광장을 떠나 3개 차로로 보신각, 마전교를 거쳐 종로 3가까지 약 2.6㎞를 행진하고 오후 5시께 해산했다.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 유골 귀환추진위원회가 희생자 115인에 대한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같은 시각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는 4·16연대가 광화문 토요문화제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