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전 시의원, 10·28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의정부2 출마 공식선언

2015-09-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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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은희 선거사무소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강은희(67·사진) 전 시의원은 17일 10·28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의정부2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0여년의 공직생활과 4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부와 경기도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의정부 출생

강 전 의원은 의정부 중앙초·의정부여중, 서울 동덕여고,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대진대 법무행정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으며, 한성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경기도청 가족여성정책실장을 거쳐 의정부시의회 6대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의정부시 생활보장위원회 위원, 의제21 운영위원, 시민사회복지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다.

다음은 강 전 의원의 출마 선언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10월 28일에 치러질 경기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 의정부시 제2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자 강은희입니다.

저는 경기도에서 행정과 여성, 가족 등의 복지정책 실무를 하면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보냈습니다. 그 후 4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과 여성·남성 모두가 존중되는 성 평등한 지역 문화조성, 복지사회 구현, 의정부와 경기도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시키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어렵고 가난하던 50여 년 전, 농촌지도사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농어촌 지역의 환경개선과 농촌계몽 운동을 하던 그 시절에 저는 큰 깨달음을 하나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다움'입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같은 처지의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보고 따뜻한 인간미를 가지고 계시던 농민들과 20여년 가까이 농촌현장에서 동고동락 했던 경험은 저의 삶에서 중심축과 원동력이 되어 3가지 측면으로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첫째,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입니다. 정말 가난했고 배우지 못했고 모든 것이 부족했던 그 시절, 품앗이와 마을 자치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더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돌봐주던 소박한 농민들의 삶에서 지방 분권 시대가 열리고 주민자치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주민자치의 마을공동체 실현을 위한 공직자로서의 노력과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책무감에 대한 방향성을 갖도록 했습니다.

둘째, 주민들의 어려움과 욕구들이 국가의 행정 프로세스와 결합하여 선순환 하도록 하는 것이 행정가의 본분이며 실질적 행정의 실현이라고 여겼습니다. 저의 업무분야였던 행정과 여성, 노인, 아동, 가족 등 복지 정책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변화를 이뤄가면서 경기도가족여성정책 실장으로서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의 습득과 전문성 함양을 하도록 이끌었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는 회피하지 않고 이를 정면 돌파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도전정신을 키우도록 했습니다.

이런 삶을 사는 동안 커다란 상도 많이 받았고 시의원으로서 4년간의 의정활동 기간 두 번 베스트 의원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도록 큰 기여를 해 주신 분들은 바로 저와 함께 했던 지역 주민들과, 일하면서 만났던 많은 각 계의 전문가 분들, 그리고 바로 경기도와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정치의 길로 입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많은 독려와 가르침을 주신 분은 존경하는 문희상 의원님이시며 그 외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직자분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의정부에서 태어나 의정부에서 자란 저는, 공직자로서 39년 8개월, 지난해까지 의정부 시의원으로서 그리고 현재 시민단체 활동가로서의 삶을 의정부와 함께 하였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선 저의 진정한 마음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며 그분들께 이 강은희가 보은할 수 있는 길로 '사람의 가치가 존중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필승의 결의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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