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 국가의 물류정보 공유 대상 항만을 현재 13개에서 19개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한중일은 교통물류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한국 3개항(부산·인천·광양), 중국 5개항(닝보·저우산·옌타이·원저우·웨이하이), 일본 5개항(도쿄·요코하마·고베·오사카·가와사키) 등 총 13개 항만의 선박 입출항, 컨테이너 이동 등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해 왔다.
한중일은 최근 제주에서 개최한 제16차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 전문가회의를 통해 한국의 울산항·평택항, 중국의 사오싱항·지싱항, 일본의 욧카이치항·니카타항 등 6개항을 공유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3국 간 공유한 물류정보를 위험화물 안전관리, 운송업체 배차관리, 화주의 창고·재고관리 등에 활용해 수출입 물류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