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17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시 1차연도에 국내총생산(GDP)이 0.05% 증가하고 소비자물가는 0.03% 상승시킨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를 통해 한은의 거시계량모형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과 12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해 2012년 GDP 성장률이 0.04%포인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GDP 성장률 제고 효과는 2009년이 0.71%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물가상승률 제고 효과는 2010년이 0.78%포인트로 가장 컸다.
한은은 "최근의 경제여건 및 그간의 경제구조 변화, 파급 시차 등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가 소비 및 투자를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증가시키지 못했으나 위축된 소비 및 투자심리 회복, 경기 불확실성 완화 등을 통해 향후 우리 경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