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동장 손성립) 주민센터가 아파트 산책길에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대출·반납·기증할 수 있는 작은 도서함을 설치·운영해 눈길을 끈다.
분당선 이매역 6번 출구 앞 보행자도로 위에 지난 14일 설치한 도서함은 30여 권의 책을 꽂을 수 있는 규모(70*26*160cm)다.
이매1동 주민센터는 지역주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이 도서함을 ‘미니 도서관’이라고 이름 붙였다.
미니 도서관에는 지역주민에게 기증받은 아동, 예술, 교양 등 분야별 도서가 비치됐다.
비치된 책은 자율적으로 빌려 읽고 반납하면 되며, 기증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언제든 꽂아 놓으면 된다.
손 동장은 “지하철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도서 위주로 준비했다”면서 “이웃 간에 책을 나눠보는 따뜻한 정서가 살아있는 이매1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매1동 주민센터는 도서기증운동을 펴 미니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주변을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의 쉼터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