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신임 대표는 누구?

2015-09-11 16:05
  • 글자크기 설정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대표가 한국 기자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지난 1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로 공식 취임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49세)는 국가 전체가 부도 위기에 빠진 그리스 출신이다. 그리스의 1인당 GDP는 1만8863달러로 전 세계에서 40위(2015년 IMF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실라키스 대표는 1992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상용차 부문 세일즈 디렉터, 승용 부문 세일즈 디렉터를 두루 역임하며 2009년까지 그리스에서 근무했다.
그리스에 경제 위기가 닥칠 무렵인 2009년부터는 브라질로 옮겨 메르세데스 자동차 그룹 및 밴 부문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했다. 2014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라질 법인 승용 부문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번에 브리타 제에거 전임 대표의 터키 영전으로 한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실라키스 대표는 11일 한국 기자들 앞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그리스와 한국은 여러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가 주장하는 공통점은 단일 민족 및 언어, 대가족, 풍부한 감성과 열정, 근면함, 빠른 판단력 및 문제 해결 능력, 파이터라는 점 등이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구제 금융을 받는 나라와 우리나라를 동급으로 취급하는 것 자체가 한국시장을 우습게보고 있다는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임 브리타 제에거 대표는 2013년 취임 당시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부문 글로벌 14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10위 시장으로 성장시켰고,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과 전문화에 기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였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S클래스, E클래스, C클래스가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구축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또, 국내 메르세데스-벤츠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 (Mercedes-Benz Promise)’을 공식 론칭하고, 딜러사들과의 건설적인 파트너십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