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3포인트(0.47%) 오른 16,330.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세계 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음주(16~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수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애플 주가와 유가 상승이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2.20% 상승하며 전일 하락분을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0.5% 상승했고, 기술주도 1% 넘게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8% 떨어졌으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7.09% 하락한 24.3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