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IT 서비스가 일상속에 녹아들면서 ‘O2O(Onlin to Offline)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뛰어난 완성도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른바 ‘혁신 서비스’들이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더욱 희미해졌다. 본 꼭지에서는 온‧오프라인의 연결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해주는 O2O 혁신 서비스들을 연속 기획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도르시아(대표 신상훈)가 서비스하는 ‘아만다(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모바일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익명성에 의존하던 데이팅 서비스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주인공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초 아만다는 ‘아는 사람 만나지 않기’ 기능을 무료로 최초 도입했다. 혹시나 아는 사람을 마주칠까 불안해서 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이용자들의 염려를 반영,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것만으로는 앱에서 타회원에게 노출되지 않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출시 일주일 만에 회원 20% 이상이 사용하는 등 서비스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차별화에 성공한 아만다의 인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출시 10개월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매출액 월 1억원을 돌파하며 매월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개인의 이상형에 맞춘 정확도 높은 추천과 퀄리티있는 개인 프로필을 통해 업계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유료 구매율, 재방문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성장 가능성 역시 높은 편이다.
현재 글로벌 온라인 데이팅 시장은 연매출 2조원 규모로 파악되는데, 무엇보다 매치닷컴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수천억원 규모의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폭발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신상훈 도르시아 대표는 “1년내에 해외 시장에 진출할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시장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국내에서 데이팅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한 브랜딩 캠페인을 하반기에 펼칠 예정이며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20, 30대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팅 서비스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