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면허시험·춘희막이’ 중장년층 사로잡을 특별한 공감무비 ‘눈길’

2015-09-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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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인생면허시험' '춘희막이'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중장년층을 사로잡을 특별한 공감무비가 있어 눈길을 끈다.

남편의 바람으로 21년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은 후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인생면허시험’과 본처와 후처의 46년 동행을 그린 ‘춘희막이’가 그 주인공.

‘인생면허시험’은 남편의 3번째 바람으로 21년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고 처음 운전대를 잡은 여성을 통해 ‘도전’이라는 인생면허시험의 과제를 받아 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공감 드라마이다.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이혼요구를 계기로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 놓이게 되고, 남편 없이는 운전조차 할 수 없었던 현실에서 이민자 택시운전수를 만나 운전뿐만 아니라 인생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가이드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생면허시험’은 영화 속 주인공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재도전이라는 기로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이혼과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가지고 인생의 중반에 새로운 시작과 재도전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을 통해 중장년층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우아한 연기의 대명사인 패트리시아 클락슨과 ‘아이언맨3’ ‘간디’ 등의 실력파 배우 벤 킹슬리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영화 속 상황에 사실감을 부여한다. 여성감독 이자벨 코이젯트가 메가폰을 잡아 부부와 중년의 문제를 깊이 있게 조율하는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10월 개봉 예정.

한편 ‘춘희막이’는 본처와 후처라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이지만 46년을 함께 살았고 이제는 인생의 마지막, 곁에 남은 유일한 사람이 된 큰댁 막이 할매와 작은댁 춘희 할매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얄궂은 인연이 특별한 인연이 된 두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동반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과 사랑스런 두 할머니의 모습을 차별화된 감동과 웃음으로 전한다. 살아온 세월만큼 깊어진 이야기는 중장년 관객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9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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