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바람으로 21년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은 후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인생면허시험’과 본처와 후처의 46년 동행을 그린 ‘춘희막이’가 그 주인공.
‘인생면허시험’은 남편의 3번째 바람으로 21년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고 처음 운전대를 잡은 여성을 통해 ‘도전’이라는 인생면허시험의 과제를 받아 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공감 드라마이다.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이혼요구를 계기로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 놓이게 되고, 남편 없이는 운전조차 할 수 없었던 현실에서 이민자 택시운전수를 만나 운전뿐만 아니라 인생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가이드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생면허시험’은 영화 속 주인공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재도전이라는 기로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이혼과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가지고 인생의 중반에 새로운 시작과 재도전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을 통해 중장년층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한편 ‘춘희막이’는 본처와 후처라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이지만 46년을 함께 살았고 이제는 인생의 마지막, 곁에 남은 유일한 사람이 된 큰댁 막이 할매와 작은댁 춘희 할매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얄궂은 인연이 특별한 인연이 된 두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동반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과 사랑스런 두 할머니의 모습을 차별화된 감동과 웃음으로 전한다. 살아온 세월만큼 깊어진 이야기는 중장년 관객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9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