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베트남 소재 현지법인 LS-VINA와 LSCV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로 올해 5월 설립됐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국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첫 사례"라며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계열사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그간 침체되었던 유가증권시장 외국기업 상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기업실사와 상장예비심사, 공모 등을 거쳐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정대로 2016년에 상장하게 되면 이 회사는 2012년 4월 SBI모기지 상장 이후 4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외국기업이 상장하는 기업이 된다.
한편 LS-VINA는 LS전선과 베트남 정부가 간접 지배하고 있는 하이퐁전력이 1996년 1월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전력용 케이블을 생산해 베트남 전력청과 동남아시아에 판매한다. 베트남 전선시장점유율 1위(30%)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850억원, 당기순이익은 95억원을 기록했다.
LSCV는 2006년 9월 베트남의 전력 및 통신 네트워크 수요 증가에 대비해 LS전선이 100% 출자해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 설립한 베트남 제2현지법인이다.
저압 케이블과 통신용 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LS전선과 LS-VINA에 OEM 형태로 납품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144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