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당 유학은 ‘경인여대’

2015-09-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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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베트남·중국 등 10개국 114명 공부…전국 전문대 최다인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는 한국어과정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수가 114명으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대 인원이라고  밝혔다.

한국어과정은 해외유학생들이 한국대학 입학 전에 한글을 배우기 위한 일종의 ‘한글학당’이다. 

최근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의 대학공시에 의하면 전문대학 한국어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수는 경인여대가 가장 많았고,김포대학이 100명으로 2위 영진전문대가 59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경인여대 국제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과정에는 몽골·베트남·중국 등 10여개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배우고 있으며, 이들은 보통 1년 과정 연수 후 경인여대를 비롯해 중앙대 경희대 등 전국 각 대학에 입학한다.

경인여대 국제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과정 한글학당[사진제공=경인여대]


이들은 1년 동안 한글의 개념부터 읽기·쓰기·말하기를 비롯해 한국문화체험 등을 거쳐 한국에 적응하는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김미량 국제교육원장은 “외국학생들이 유학하기 좋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낮은 등록금과 수영장·실내골프장 등 편의시설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어학당이 되기 위해 기숙시설을 늘리는 등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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