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은 6일 대전 유성CC(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버디만 6개 잡고 6타를 줄였다.
전날까지 2타차 단독 3위였던 김대현은 합계 21언더파 267타(66·65·70·66)로 지난해 챔피언 황중곤(혼마), 이지훈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6000만원을 차지했다.
2007년 KPGA투어에 데뷔한 김대현은 2009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전, 2010년 매경오픈, 그리고 2012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최근 기준으로는 약 3년만에 우승감격을 맛봤다. 김대현은 특히 3라운드 6번홀(파4)에서 티샷이 연거푸 OB가 되는 바람에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우승까지 내달아 눈길을 끌었다.
1∼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서며 투어 2승째를 노렸던 이태희(OK저축은행)는 최종일 1타를 줄인데 그치며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도훈 김기환과 함께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서형석과 최고웅은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7위, 국가대표 출신의 이창우(CJ오쇼핑)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