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한체대1)가 국내 골프대회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허정구배 제62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윤성호는 4일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으나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82타(68·69·72·73)로 같은 국가대표인 김민규(신성중2)를 1타차로 제치고 이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윤성호는 지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한국대표로 나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개인전에서는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둘째날 단독선두로 나선 후 리드를 지키며 우승으로 내달았다.
김용태(청주신흥고1)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국가대표 김영웅(함평골프고2), 배대웅(영서고3), 오희성(신성고3), 최민석(홍천농업고3) 등 4명과 동타를 이뤘으나 ‘카운트 백’에 의거해 3위를 차지했고 김영웅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이재경(청주신흥고1)은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9위, 지난해 챔피언인 국가대표 김남훈(국군체육부대)은 8오버파 296타로 공동 35위를 각각 차지했다.
72홀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