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남훈(성균관대2)이 5일 남서울CC(파72)에서 끝난 ‘허정구배 제61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80타(72·67·71·70)로 우승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김남훈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지킨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김남훈은 174㎝, 70㎏의 다부진 체격으로 드라이버샷을 평균 290야드 날리는 장타자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재경(강진중3)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 김한별(백산고3)은 5언더파 283타로 3위, 류제창(대전체고2)은 1언더파 287타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커트를 통과한 80명 가운데 합계 언더파를 친 선수는 4명이었다.
지난달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국가대표 공태현(호남대2)은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21위에 자리잡았다.
1954년 대통령배 제1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로 창설돼 올해로 61회째를 맞는 허정구배는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국내 골프대회 중 역사가 가장 길다.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을 이끌며 한국 골프발전에 기여한 故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