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군장병과 지역 어린이를 위한 도서교환전 개최

2015-09-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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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속 잠들어 있는 도서를 깨워주세요

[파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서 4일,5일 제6회 파주평생학습박람회 도서교환전이 열렸다.

2회째를 맞는 “파주 북크로싱(Book-Crossing)" 도서교환전은 각 가정에서 한 번 읽고 책장 속에 꽂혀 있는 도서를 가지고 나와 행사장 도서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을이면 자주 볼 수 있는 여타 도서교환전과 달리 파주시 도서교환전만이 가지는 특색은 책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군장병과 지역 어린이를 위한 도서기증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행사장에 준비된 도서와 시민이 가져온 도서가 1:3의 비율(행사장 도서 1권과 시민 도서 3권)로 교환되는데 이렇게 늘어난 도서는 젊은 군장병들의 지적욕구를 채워줄 수 있도록 병영도서관에 지원되거나,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소외지역 작은도서관에 재기증 된다.

기증을 하는 시민도 다 읽은 책을 새로운 책과 교환하는 재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기부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고, 기증받는 사람도 이미 누군가에게 선택받았던 양질의 도서를 읽을 수 있어 도서교환전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책 읽는 도시 파주는 시민이 참여하고 스스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형성이 핵심이다”라며, “도서교환전은 시민간 도서를 공유하고 기증하며 새로운 독서붐을 조성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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