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심으로 버스 노선을 단계적으로 개편한다.
파주시는 GTX 운정중앙역까지 권역별 버스 배차 간격과 도착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마련, 25일 발표했다.
시는 3개 노선을 신설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운정중앙역과 운정신도시를 순환하는 신설 070A·B 노선은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시계 방향과 역방향으로 각각 6대씩 투입한다. 출퇴근 시간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자정까지 운행한다.
단,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는 초롱꽃마을을 기점으로 한 임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롱꽃마을에서 출발해 신도시를 순환한 뒤 한울마을 1단지에서 되돌아온다. 심학산로가 개통되면 당초 계획대로 운정역을 기점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신실되는 072번 노선은 금촌역을 출발해 파주병원과 금릉역을 경유, 운정중앙역까지 연결된다. 총 6대를 투입하며,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5시 10분, 막차는 오후 11시 50분이다.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 종점은 한울마을 1단지다.
80번 노선은 운정신도시와 대화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초롱꽃마을과 해솔마을 등 주요 지역에서 운정중앙역까지 경유한다. 총 7대를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23시에 교하차고지에서 출발한다. 심학산로 개통 전까지 기점이 교하차고지가 아닌 산내마을 중심상가로 변경된다.
시는 신설 노선 외 운정중앙역으로 연결되는 7개 노선은 심학산로가 개통되는 다음 달 중순께 노선을 변경해 운행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파주시에 GTX-A노선 개통과 함께 이를 연계하는 교통수단을 확충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대중교통만큼은 시민들이 나아졌다고 체감할 수 있게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