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참다랑어 등 친환경 양식 예산 파란불"

2015-09-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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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어 사육시스템 구축 사업비 30억원

새우양식·항생제 제로 양식시설 등 각 3억, 36억원 예산안 통과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참다랑어’ 친환경 양식산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다랑어 사육시스템 구축 등 제주를 친환경 양식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국비확보에 예산안이 통과됐다.

국회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사진) 농해수위 위원장은 △참다랑어 사육시스템 구축 사업비 30억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시설 3억 △육상양식장 항생제 제로 양식시설 3억 등 모두 36억원, 제주지역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지원분이 기재부의 정부 예산안 편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참다랑어는 고부가가치 새로운 미래양식어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제기구의 다랑어류 어획쿼터 축소로 양식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센터를 중심으로 참다랑어 양식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제주지역을 관련 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실시돼 왔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참다랑어 양식 기반은 해외 양식 선진국에 뒤쳐져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참다랑어 양식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공 종자의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지만 이를 위한 생산 및 보급 시설 등의 부족으로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소재 미래양식센터는 치어를 생산하고 이를 분양 가능 단계까지 사육하는 참다랑어 어미사육 및 중간육성용 사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며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섰다.

김우남 위원장 역시 정부의 예산안 편성 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해수부 및 기재부 등 관계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등 예산 절충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참다랑어 사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1차 연도 사업인 부지 매입 및 어미사육시설에 필요한 국비 30억원이 기재부의 예산안 편성 심사를 통과했다.

또한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국비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으로, 참다랑어 사육시스템 구축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고효율의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시설 사업비 3억원, 육상양식장 항생제 제로 양식시설 사업비 3억원도 기재부의 예산안 편성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제주지역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에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참다랑어 연구 시설 확충 사업비 확보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활용할 참다랑어 연구센터 신설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며 “앞으로 참다랑어 연구센터 제주 유치 등 친환경 양식산업 기반 확대에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다음주 중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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