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원(50)이 챔피언스투어 데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65년 8월24일 출생으로 만 50세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후 처음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한 박부원은 “대회 첫날 실수를 해 아쉽지만 데뷔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영광이다”며 “올해 KPGA 퀄리파잉토너먼트를 준비중인데 이번 우승을 기반으로 Q스쿨을 통과해 내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992년 KPGA투어에 데뷔한 박부원은 2006년 메리츠 솔모로오픈에서 1승을 기록했다.
박남신(56·위너그린)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 투어 3승을 노린 신용진(51)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같은 장소의 앞 티잉그라운드(파72·길이5842야드)에서 만 6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해 치러진 그랜드 시니어부문(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는 최상호(60·타이틀리스트)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상호는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 시니어에 데뷔해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2009년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 시니어부분 4연승을 거둔 최윤수(67)의 기록을 경신한 새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