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중국 전승절 참석을 위해 방중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국 정상 간 6자 회담 재개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돌이켜보면 미국과 한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구했던 여러 방법 중에 가장 성과가 있던 방법이 6자회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이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인데 당시 카이로회담이나 얄타회담, 모스크바정상회의,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등 우리나라의 운명을 결정한 많은 조약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 어떤 회의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그 결과 광복이 됐지만 나라가 분단되고 말았다"며 "우리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