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
강기윤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도가 지원을 요청한 로봇비즈니스 벨트사업 등 14개 예산사업과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 등 5개 현안사업을 지지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이슈 중 하나인 무상급식 중단 문제와 관련해 도가 발의한 학교급식경비 감사를 문서로 밝힌 조례가 이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도가 내년 급식 지원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년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편성하기로 해 도와 경남도당의 합의가 주목된다.
강 위원장은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시민사회단체가 홍준표 지사를 주민소환하려는 서명운동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참여하는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계속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새누리당에서 이에 상응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 주민소환운동에 맞서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운동에 힘을 보태는 것도 하나의 대응 방법이라고 강 위원장은 언급했다.
홍 지사 주민소환 추진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공식 대응에 나선다면 주민소환 문제가 지역에서 여야 간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남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15명 중 13명이 참석해 경남의 공동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챙겨나가기로 했다.
앞서 도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김정훈 정책위 의장을 비롯해 안효대 정책위 부의장, 김재경 예결위원장, 김성태 예결위 간사, 강기윤 경남도당 위원장, 김한표 예결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책위는 도가 건의한 14개 예산지원사업과 5개 현안 과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