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통합 삼성물산 2020년 매출 60조 목표 “바이오에피스 나스닥 상장 검토”…통합 삼성물산 2020년 매출 60조 목표 “바이오에피스 나스닥 상장 검토”
통합 삼성물산이 9월 1일 공식 출범해 그룹 내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2일 첫 합병법인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고 서울 서초사옥에서 내부적으로 출범식을 갖는다.
삼성물산은 매출 33조 7000억원, 총자산 39조 7000억의 거대기업으로 재탄생해 매출액과 자산규모 면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이어 그룹의 주축회사로 발돋움했다.
오는 4일 합병법인 등기가 끝나면 14일 신주를 교부하고 15일 증시에 신주가 상장된다.
통합법인은 시가총액 27조원대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전력에 이어 시총 4위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패션과 리조트 건설 등 4개 부문의 사업 영역을 유지한다다.
특히 바이오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키고 건설, 패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해낼 예정이다.
바이오사업은 시밀러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바이오로직스 지분 51.2%를 확보해 바이오 사업의 주도권을 갖게되며 1조8000억원대의 신규 매출 창출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신약 개발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식음료사업은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레저부문은 설계와 시공,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복합 리조트 및 복합개발 사업 수주를 확대한다.
패션은 상사 부문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SPA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스포츠웨어 사업 M&A 및 IT 액세서리 등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