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북한 나선시 홍수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인도적 지원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4선 이상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 나선시 태풍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이재민 1만여명, 5000여 가구가 피해를 봤다"며 "남북 간 합의로 어렵게 대화 구면을 조성한 만큼 재난에 (정부의) 인도적 지원으로 서로의 신뢰 두텁게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어 "한반도 재난 재해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지진과 백두산 화산 활동, 핵시설 안전 문제 등을 공동대처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며 "남북이 재난 재해 공동 대책기구를 만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