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은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향후 10년간 1000억엔(약 99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6년도에 연구 거점을 도쿄에 설립하고, 국내외 대학과 기업 연구자가 수백명 규모로 협업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 6월 각의결정한 성장전략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창출 계획을 포함시킨 바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인공지능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과제로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구개발 거점은 이화학연구소(理化学研究所)에 설치하고, 인공지능 이외에도 IoT, 빅데이터, 사이버 보안 등 4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